한다경, 여자 자유형 1,500m 한국 新 수립
(김천=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김서영(경북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고 광주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서영은 19일 경북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2019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둘째 날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 4분 38초 8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첫 접영 100m 구간에서부터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치고 나간 김서영은 이어진 배영 구간에서 격차를 더욱 벌려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A 기준기록인 4분 43초 06도 무난히 통과한 김서영은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티켓을 확보했다.
FINA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한 나라에서 종목별로 A 기준기록 통과자 중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김서영은 "얼마 전 끝난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출전으로 피로감이 남아있는 상태라 오늘 기록에 만족한다"며 "광주대회까지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다경(전북체육회)은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6분 32초 65를 기록해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지난해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16분 33초 54의 한국 신기록을 0.89초 앞당겼다.
FINA A 기준기록(16분 32초 04)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KSF) 기록(16분 46초 22)은 여유 있게 통과해 광주대회에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대한수영연맹은 종목별로 FINA 기록보다 약간 처지는 KSF 기준기록을 두고 FINA 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KSF 기록 통과 선수 중 좋은 기록을 낸 선수를 선발해 세계 대회에 내보낸다.
전날 배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광주행 티켓을 따냈던 임다솔(아산시청)은 19일 열린 배영 50m에서는 28초 63으로 FINA A 기준기록(28초 22)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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