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후 생활비 마련하려고 흉기 들고 마트 털려 했던 10대들

입력 2019-05-20 09:17  

가출 후 생활비 마련하려고 흉기 들고 마트 털려 했던 10대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18)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19일 오후 9시 7분께 부산 금정구 한 마트에서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요구했지만, 업주가 우산으로 완강하게 저항하자 범행을 단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범행 현장 주변에 배치하고 수사망을 좁혀나가자 겁을 먹은 A군 등은 인근 지구대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전날인 18일 한 마트에 들어가 범행에 필요한 마스크, 장갑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한 뒤 A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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