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31개 업체 1차 평가 통과…최종 15∼20개 선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업체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예비 유니콘 업체 선정이 내달 최종 결정된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부, 6개 시중은행이 협약해 지원하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제도'에 47개 기업이 지원신청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47개 업체 가운데 1차 평가를 통과한 업체는 31곳이다.
기보는 1차 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평가(기술평가·보증심사)와 3차 평가(대면발표 평가)를 거쳐 내달 중순께 최종 선정 업체를 발표한다.
유니콘 업체는 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는 제2벤처붐 확산과 혁신성장을 주도하고자 3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를 마련했다.
이 제도는 장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 업체당 최대 100억원까지 사업 자금을 파격 지원한다.
지원 대상 선정 때는 기존 지원제도와 달리 적자 여부 등 재무제표를 고려하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는 이번에 우선 1천억원을 목표로 15∼2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향후 성과를 봐가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보는 이 제도 시행과 관련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개 시중은행과 예비 유니콘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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