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동료 살해하고 4시간 만에 다시 '묻지마 살인'

입력 2019-05-20 11:13   수정 2019-05-20 17: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고시원 동료 살해하고 4시간 만에 다시 '묻지마 살인'
경찰, 구속 30대 중국동포 추가 범행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전혀 알지 못하는 한국인을 흉기로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 교포가 범행 당일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교포 김모(30) 씨의 추가 살인 혐의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묻지마 살인' 4시간 전 추가 살인 있었다 / 연합뉴스 (Yonhapnews)
김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2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빌딩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김 씨는 피해자가 '왜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냐'고 시비를 걸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은 김 씨와 연고가 없는 곳으로, 김씨가 혼자 술을 마실 곳을 찾던 중 우연히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김 씨가 같은 날 오후 6시 46분께 가산동 한 고시원에서 자신의 옆방에 살던 중국 교포 A(52)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김 씨의 추가 범행은 19일에야 뒤늦게 드러났다. A씨가 고시원 계약 기간 만료에도 연락이 되지 않자 방으로 찾아간 고시원 주인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범인으로 김 씨를 특정하고, 김 씨를 상대로 범행을 추궁했다.
김 씨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를 증거로 제시하자 자백했다.
김 씨는 소음 문제로 A 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가 범행한 두 지점은 약 300m 떨어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