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한반도 평화 중요 수단…여건 마련 노력"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통일부는 20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 정부가 지원해야 할 부분에 대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는 그동안 기업이 계속 요청해 온 사항이기 때문에 북측과 계속 협의를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접촉에서 남북 간 주고받은 내용이 있느냐는 등 거듭된 질문에 "북측과 계속 협의를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 대변인은 대북 협의와 함께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업 측과도 계속 소통하겠다며 "담당 부서에서는 기업인과 상시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북측과 협의에서 재가동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자산점검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방북을 승인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개성공단이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필요하고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개를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지난 17일 자산점검을 위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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