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한림항에서 제주도 부속 섬인 비양도로 가던 도선이 고장 났으나 승선원들은 3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오전 9시께 승객 96명과 선원 2명 등 98명을 태우고 한림항에서 출항해 비양도로 가던 도선 B호(29t)가 출발 10분 만인 오전 9시 10분께 한림항 북서쪽 100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항해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신고 접수 30여분 만인 오전 9시 43분께 B호를 한림항으로 무사히 예인했으며, 탑승객의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기관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비양도에 가려는 관광객과 도민들은 사전에 도선 운항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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