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14년 3개 분야 전략 마련…농업인·농축산물 안전성 강화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이상기후 등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부문 대응방안을 추진한다.
폭염, 폭우, 가뭄, 병해충 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취약구조 개선과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랭지 농업 등 지역적·지리적 이점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재배지 북상에 따른 준비 및 남북농업교류와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0∼2024년까지 3개 분야에 7천174억원을 투자해 농축산업 신성장산업 육성과 미래가치 산업화에 나선다.
우선 농업인·농축산물 안전성을 강화한다.
미세먼지·폭염 등으로부터 농업인 보호를 위한 안전·휴게공간 조성, 예방중심 가축 방역,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 재해보험 확대 등 농업인 보건과 농식품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둔다.
생산기반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축산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설 확대,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시범운영, 지역특화 중심 수준별 맞춤교육지원을 위한 시책을 확대 추진한다.
재배지 북상에 따른 기후적응 작목체계 변화를 통해 남북 통일농업교류 준비와 미래 과수 주산지 조성, 고랭지 농업 안정화, 기후변화 적응 농업연구개발 등 지역별 신소득 작목 발굴과 농업환경 적응력 확산에도 힘쓴다.
박재복 도 농정국장은 20일 "급변하고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농가경영안정과 농촌 활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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