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지붕 사업에 그늘막 늘이고 살수차도 운행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올여름 폭염 대책을 20일 내놨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얼음과 생수를 비치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
창원시는 관내 2천182개 승강장 가운데 우선 50곳에 8월 중 대형얼음과 시원한 수돗물 생수를 갖다 놓는다.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흰색 페인트를 칠해 온도를 내리는 일명 시원한 지붕'(Cool Roof) 사업도 벌인다.
지역아동센터, 보건소 등 지붕 20곳에 태양 빛을 반사해 단열효과가 있는 하얀색 특수도료를 6월까지 칠한다.
창원시는 특수도료를 칠하면 열전달이 줄어들면서 건물 안 실내온도를 3∼4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로당 997곳에는 뙤약볕을 막아 줄 양산을 5개씩 나눠준다.
횡단보도에 설치하는 그늘막은 지난해 64곳에서 올해 87곳으로 23곳을 늘린다.
이외에 창원시는 도로변에 물을 뿌려 기온을 낮춰주는 살수차 운행을 늘리고 은행, 경로당, 주민센터 등에 설치하는 무더위쉼터도 확대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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