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동창회 추모실무위원회 발족…동창회원 후원으로 기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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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선후배들이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고인의 공로를 기리는 추모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에 따르면 동창회는 지난 18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윤 센터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윤한덕 추모실무위원회를 발족하고 후원금 모금 및 계승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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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는 최근 3개월간 동창회원 1천700여명으로부터 5억6천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동창회는 정기총회에서 기금 중 일부인 3억원을 윤 센터장 유족에게 전달했다.
남은 금액은 평전 출간과 '윤한덕 상' 제정 등 기념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고인의 업적과 의료발전을 위해 쏟아온 열정을 담은 평전은 내년 2월 윤 센터장 1주기를 맞아 발간될 예정이다.
양한모 동창회장은 "윤한덕 센터장을 애도하기 위해 추모기금을 모아 유족을 위로하고 윤한덕의 정신을 계승해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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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 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월 4일 근무 도중 국립중앙의료원 사무실에서 순직했다.
고인은 국가 응급진료정보망 구축, 응급의료 전용 헬기와 권역외상센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설립 등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
동창회는 고인이 격무에 지쳐 쪽잠을 자던 간이침대 등 유품을 기증받아 전남대 의대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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