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운전자 사망, 동승자 2명 중 1명 의식 없고 1명은 중상
경찰, 과속 여부 등 사고 원인 확인 중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0일 오후 4시 35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충장고가교를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약 8m 아래 하부도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52)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동승자 B(38)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다른 동승자 C(40)씨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승합차는 처참하게 부서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다.
사고는 승합차가 고가도로 위에서 높이 1m가량 우측 철제 난간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합차가 추락한 하부도로는 차량통행량이 많은 곳이었지만, 다행히 사고 시점에 하부도로를 운행 중이던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는 면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부산역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승합차가 우측 커브 구간에서 중심을 잃고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충장고가교는 시속 60㎞ 제한 구간으로 경찰은 승합차 과속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승합차가 떨어진 편도 3차선 도로는 현재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가 심하게 훼손돼 동승자와 목격자 상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