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는 23일 10대 이하 그룹 전문경영인(CEO)들과 만나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당부한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계 11~34위 그룹 중 15개 그룹의 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집단 11~34위 중에서 금융전업그룹(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보험)과 총수가 없는 집단(KT,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KT&G), 앞서 간담회를 한 그룹(신세계, 두산)을 제외한 15개 그룹이다.
이들은 자산 순으로 한진, CJ, 부영, LS, 대림, 현대백화점, 효성, 영풍, 하림,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OCI, 카카오, HDC, KCC그룹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4대, 5대, 10대 그룹의 전문경영인과 3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을 설명하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총수일가 사익편취 해소에 나서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 3월 업무보고에서 5월 중 10대 이하 그룹들과 만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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