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플라스에 SK종합화학·SK케미칼 참가…롯데 화학4사·LG화학도 부스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SK, 롯데, LG의 화학 계열사들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9'에서 중국 고부가제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맞붙는다.
차이나플라스는 전 세계 40개국 약 4천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21∼24일 중국 광둥성(廣東)성 광저우(廣州) 수출입전시장에서 열린다.
SK그룹 화학사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285130]은 이 전시에 동반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21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의 오토모티브 존은 전기차와 증강현실(AR) 기술에 기반을 둔 제품과 전기차에 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 패키징 존은 고부가 포장재 등 차세대 제품 위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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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또한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를 소개하고 자회사 이니츠는 친환경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전시해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산업재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끝이 없다"며 "회사가 가진 기술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화학사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케미칼타이탄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기초소재 제품을 비롯해 각종 기능성, 경량화 제품, 2차 전지 분리막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자동차 존에서는 화학 4사의 자동차 제품을 전시하고, 생활·가전 존에서는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의료·산업 존에서는 식염수통 등 각종 산업용 소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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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화학[051910]도 이 전시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고부가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드라이빙, 트래블, 워크, 엑서사이즈, 릴렉스 존을 운영해 각종 고부가 소재를 전시한다.
이밖에 국내 기업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도 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과 전기차 소재, 미래 소재 등 제품을 전시한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활성화 정책 등에 대응해 전기차용 소재를 공급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영범 대표는 "자동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의료와 음용수 시장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에도 진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효성, 삼양, 동방화학 등 국내 화학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한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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