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 조사…여성은 2.8%에 그쳐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55세의 이공계열 출신 남성".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코스닥협회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법인 1천331개사의 경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CEO 1천594명의 연령대는 50대가 45.9%로 가장 많고 40대(23.7%)와 60대(21.2%)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은 55.2세로 작년 조사치(55.7세)보다 조금 더 젊어졌다.
최종 학력은 대졸이 46.1%로 가장 많고 석사(22.5%), 박사(15.5%) 등 석사 이상도 38.0%를 차지했다. 고졸은 1.3%에 그쳤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19.6%), 연세대(10.5%), 한양대(7.5%), 고려대(6.9%), 중앙대(3.9%), 서강대(3.3%) 등 순이었다.
계열별로 보면 이공계열(45.4%)이 많고 상경계열(38.5%)과 인문사회계열(8.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가운데 여성 CEO는 44명으로 전체의 2.76%에 불과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임원 수는 1만2천851명으로 상장사 1곳당 평균 9.7명의 임원을 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등기임원 수는 7천886명으로 평균 5.9명 수준이었다.
사외이사는 일반기업 출신(34.8%)이 가장 많고 회계·세무(18.9%), 금융기관(17.5%), 법조계(10.9%), 유관기관(7.5%), 교수(6.5%) 출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업력은 23.4년으로 대부분 설립된 지 20년이 넘었다. 직원 수는 평균 227.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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