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대 교수회와 노동조합, 총동문회가 김윤배 전 총장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1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교육부가 김 전 총장의 석사학위 논문표절 여부에 대한 판정 결과를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하자 올해 3월까지 최종 판정을 내리겠다고 보고했으나, 최근 결과 보고를 8월 말로 늦춰달라고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장의 논문표절은 교육부 종합감사를 통해 이미 부적절하다고 판정한 바 있는 데도 학교 당국이 이런 태도를 보인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 활동에 부당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학생지원 팀장이 최근 정년퇴직한 뒤 다음 날 특채돼 같은 보직을 계속 맡는 등 비정상적인 인사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해 김 전 총장의 석사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고, 부당한 인사를 정상화하라"며 "이런 현안 해결을 위해 대학 당국과 교수평의회, 노조, 총학생회, 총동문회가 함께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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