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가산단과 창녕 산단 묶어 물류산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를 잇따라 방문해 대구산업선 철도를 창녕 대합산업단지까지 연장해달라고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에서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 34㎞, 총사업비 1조1천억원 규모의 여객·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산업철도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창녕 대합산단을 제외한 서대구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의 구간에 대해서만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현재는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도는 이 산업철도를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한다면 대구 국가산단과 창녕 산단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물류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역균형과 상생발전,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육성, 교통물류비 절감 등 대구·경남이 동반 성장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경전선권역 중 KTX가 정차하는 창원시·진주시·김해시·밀양시와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경전선 구간 KTX 증편과 경전선 SRT 신설 운행도 건의했다.
경전선 KTX 도내 이용객은 2014년 264만명에서 지난해 344만명으로 5년간 80만명 증가해 연평균 6.9%의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혼잡도도 점차 높아지고 입석도 매진되는 등 운행횟수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어서 경전선 KTX 증편과 SRT 신설이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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