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악산 토마토 생산 시즌 돌입…축제 준비 본격화

화천 화악산 토마토 생산 시즌 돌입…축제 준비 본격화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화악산 일대의 토마토가 본격적인 생산 시즌에 들어가면서 축제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최대 토마토 산지 중 한 곳인 사내면 일대에서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t가량의 쿠마토가 출하되고 있다.
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크기는 작지만,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육질이 단단해 선물용 소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매주 월·수·금요일에 깜빠리 품종 토마토가 1t가량 출하돼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된다.
이를 계기로 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토마토축제 준비도 본격화한다.
화천군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7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에 참가한다.
매년 8월 초 나흘간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는 2016년부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마을주민 손으로 기획돼 열리는 이 축제는 28일 오후 사내면사무소에서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악산 토마토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품 토마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농가들이 제값을 받고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과 유통 분야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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