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회장 "보잉 CEO와 회동…가을前 '운항중단' 보상 기대"

입력 2019-05-22 05:10  

터키항공 회장 "보잉 CEO와 회동…가을前 '운항중단' 보상 기대"
터키 관영매체 보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잇단 추락사고에 따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중단 사태로 손해를 본 터키항공이 보잉으로부터 조기 보상을 기대했다.
일케르 아이즈 터키항공 회장이 보잉 최고경영자(CEO)와 24일 만나 맥스 항공기 운항중단에 따른 보상과 기존 주문 처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즈 회장은 "우리의 전망치나 업계 현실을 고려한 손실, 수송능력 (위축) 문제, 운항 횟수 (축소)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도록 보잉이 해주기를 바라는 조처가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 인사가 우리를 만나러 오는 것은 보잉이 이런 부분을 심각하게 고려한다는 뜻"이라면서, 손실 보전 문제가 '여름이 끝날 때까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작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189명이 숨진 데 이어 5개월 만에 올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도 추락사고를 내며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사고 후 조사 결과 737 맥스 기종의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오작동으로 기수가 자동적으로 급강하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잠정 지목됐다.
연이은 737 맥스기 사고 후 전 세계 항공사는 동일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다.
터키항공은 맥스 기종 12대를 보유하며, 인도를 앞둔 기존 주문량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기종 14대를 보유한 중국의 동방항공은 보잉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중국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이달 15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항공,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중국의 3대 국영 항공사가 보잉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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