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지인 집에서 가스 호스를 자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가스방출·협박)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10시 25분께 여성 지인이 사는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칼로 자르고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군가 가스 호스를 잘라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 전 가구의 가스와 전력 공급을 차단하도록 했다.
이어 A씨를 설득해 진정시키고서 오피스텔에 진입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오피스텔에 사는 여성 지인이 연락되지 않자 홧김에 이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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