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5만기 봉안당 확충, 2024년초 안장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국가보훈처는 5만기 규모의 봉안당 확충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국립이천호국원을 '호국보훈 테마공원' 형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피우진 처장은 오는 23일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서울·경기·강원권 국가유공자 안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립이천호국원 확충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도시관리계획(변경) 인허가'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립이천호국원을 앞으로 보훈음악회, 나라사랑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지역주민을 위한 '호국보훈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비전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보훈처는 전했다.
지난 2008년 개원한 국립이천호국원은 2017년 4월 만장됐다. 보훈처는 현재 616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5만기 규모의 봉안당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납골시설 확충에 반대하고, 이천시 역시 주민동의 없이는 인허가 협의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최근 지역주민들의 호국원 주변 지방도(329호선) 확장·포장 공사 요구안이 행안부 심사를 통과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