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에 '직지' 디자인 반영, 공연장·스포츠센터 갖춰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 흥덕구청 새 청사 건립이 시작됐다.
새 청사는 2014년 청주시·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당시 마련된 상생발전 합의안에 따라 옛 청원 지역인 강내면 사인리에 들어선다.
새 청사는 3만1천62㎡ 부지에 연면적 1만4천174㎡, 지상 6층 규모다. 공사비는 463억원이다.
시는 내년 11월 공사를 끝낸 후 2021년 개청할 예정이다.
청사에는 문화교실, 어린이집, 3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 다목적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글자체 등이 새 청사 설계에 반영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2일 강내면 사인리 공공청사용지에서 한범덕 시장과 하재성 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했다.
한 시장은 "새 청사는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통합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시민들의 쉼터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흥덕구는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대농지구 임시 청사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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