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 강릉시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이 이달 말까지 모두 설치된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임시 주거시설 34채 가운데 현재까지 6채를, 농자재를 보관하기 위한 농막은 전체 36채 가운데 26채를 각각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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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임시 주거시설과 농막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재민들에게는 생활안정지원금 9억8천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올여름 장마철 산사태 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응급 사방사업은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산불로 피해를 본 농작물 4.1ha, 농업시설물 42채, 농기계 371대 등의 복구 계획도 확정했다.
농업 분야의 복구비는 6억6천만원이다.
시는 산불로 피해를 본 농작물은 종잣값과 비룟값을 지원하고,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시설물은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기계도 구매비의 70%까지 지원한다.
나머지는 이재민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리거나 자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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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발생한 산불로 옥계면에서는 63가구 1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옥계면 산불피해 응급 복구는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이재민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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