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1만8천여㎡에 20여 종의 장미 4만 그루
(상주=연합뉴스) 경북 상주 함창명주테마공원에 100만 송이 장미꽃이 활짝 피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22일 현재 상주시 함창읍 명주테마공원 내 동산 1만8천500㎡에 심은 20여 종 장미 4만 그루에 꽃이 만개했다.
상주박물관에 근무하는 임종암씨는 "1그루당 25개 안팎 장미꽃이 피어 모두 100만 송이를 넘는다"며 "동산을 처음 개장한 작년에는 꽃이 덜 피었는데 올해는 만개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사계, 골드메리, 옐로우퍼폼, 위스베츠골드 등 일반 품종과 주변에서 보기 힘든 크리스트얼, 블루리버, 몬타나, 안젤라 등 품종이 있다.
상주시는 2017년 5∼11월 테마공원 내 잡초가 무성한 언덕을 일궈 장미를 심었다.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주변에 맥문동, 영산홍, 회양목, 꽃잔디 등도 가꿨다.
올 하반기에는 수변공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곤충 전시관을 열 예정이다.
신중섭 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장미동산, 누에, 오디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한다"며 "테마공원을 찾아오면 다양한 시설을 관람하고 아름다운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주테마공원에는 최고 옷감인 명주를 소재로 삼은 명주박물관, 잠사곤충사업장, 명주 짜는 공장, 누에 키우는 잠실 등이 있다. (글 = 박순기, 사진 = 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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