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사교육 유발"…개선방안 토론회

입력 2019-05-22 14:27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사교육 유발"…개선방안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른바 '깜깜이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시민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종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종배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대표는 "학종은 정성평가로 당락을 결정하는 깜깜이 전형"이라면서 "비교과 프로그램이 우수한 학교에 진학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내신성적을 잘 받아야 학종에 유리하기 때문에 (학종은)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종은 실패한 제도로, 개선될 여지가 없다"면서 "이를 폐지하고 대입에서 정시모집 비중을 9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선회 중부대 교육학과 교수도 "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 등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수시모집 비중이 늘면서 사교육비가 대폭 증가했다"면서 "수시모집을 축소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 전형(정시모집)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교육평론가 이범 씨는 "수능 옹호론자나 학종 옹호론자 모두 각각의 제도를 '현존하는 형태'로 지키려는 태도를 보여 매우 아쉽다"면서 "현재 수능은 국영수 중심의 객관식 상대평가라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해 숙의·공론화를 거쳐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확대하고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안을 마련했다"면서 "개편안이 혼란 없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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