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데이터는 국민의 것"…관리계획 구축 첫발

"연구 데이터는 국민의 것"…관리계획 구축 첫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서 첫 과학기술정보포럼 개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연구 데이터 중요성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세우기 위한 논의의 장이 대전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2일 대전 유성구 KISTI 강당에서 제1회 과학기술정보포럼을 개최했다.
'연구데이터, 국가 연구개발(R＆D)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연구 데이터 관련 법제도 개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찾고자 마련했다.
정부는 최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연구데이터 생산·보존·관리·공동활용 계획 수립을 명시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거나 참여하려면 필요에 따라 데이터관리계획(Data Management Plan·DMP)을 담은 연구개발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
포럼에서 이상환 KISTI 연구데이터허브센터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연구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기관 주요사업에 DMP를 적용해 관리 체제를 구축했다"며 "국가 예산을 통해 생산된 연구 데이터는 국가의 자산이자 국민의 것이라는 인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심원식 교수 역시 "연구 데이터에 대한 정책 추진은 시의적절하다"며 "국가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수행 주체 간 다양한 이견과 요구를 어떻게 수용할 것이냐 하는 게 DMP 제도 정착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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