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결혼문화 조성 위한 市 주선 미혼남녀 맞선 행사…28명 참가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는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들이 참여하는 '제천IN 리얼 로맨스 두근두근 시그널'을 23일부터 1박 2일간 리솜포레스트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미혼 남녀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행사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심어주고, 결혼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려는 일종의 '단체 맞선' 자리다.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과 타지 유출로 이 지역 혼인 건수가 2013년 701건, 2014년 659건, 2015년 634건, 2016년 619건, 2017년 569건 등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것도 이 행사 개최의 계기가 됐다.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신청을 받아 공공기관·기업체 재직자 등 28명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이 행사를 열게 됐다.
행사 주요 일정은 시크릿 가든 입소, 조별·커플 게임, 스피드 미팅, 첫인상 투표, 매력 어필 시간, 홈파티 칵테일 만들기, 아침 데이트 투표, 프러포즈 및 커플 선정 최종 투표 등이다.
커플로 맺어지면 30만원 상당의 지역 화폐 '모아'를 선물로 받는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익명성도 보장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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