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 서폴드에 일침 "다음 등판보고 다각도 검토"

입력 2019-05-22 18:01  

한용덕 한화 감독, 서폴드에 일침 "다음 등판보고 다각도 검토"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고심이 깊어졌다.
1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의 난조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서폴드의 볼 카운트 싸움이 느리다"라며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지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서폴드가 최근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다음 선발 등판 때 모습을 지켜본 뒤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다각도'란 말의 구체적인 뜻을 설명하진 않았지만, 교체를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겠다는 의미가 녹아있다.
서폴드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 중이다.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21일 삼성전에선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피안타 10개를 얻어맞고 7실점(7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서폴드는 올 시즌 유독 삼성전에서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과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은 20.86이다.
삼성전 성적을 빼면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크게 떨어진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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