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영국군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 라이트닝'이 동(東)지중해 분단국 키프로스에서 첫 해외 훈련을 시작했다.
영국군 F-35B 라이트닝 전투기 6대가 21일(니코시아 현지시간) 키프로스섬 남부 아크로티리에 있는 영국군 기지에 착륙했다고 22일 일간 키프로스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공군과 해군 조종사 각 3명이 조종하는 F-35B 6대는 앞으로 6주간 키프로스섬에 머무르며 시험·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F-35B 전투기가 영국 노퍽의 마럼 공군기지에 배치된 후 첫 영국 본토 밖 훈련·시험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마럼 공군기지의 사령관 이언 타운센드 공군 대령은 "아크로티리 훈련은 영국공군의 F-35B 운용 능력을 입증하고 향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센드 대령은 또 이번 훈련에서 F-35B의 이동 배치 과정 전반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아크로티리 공군기지는 1959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키프로스 공화국 안에 있다.
영국군은 토네이도 전투기 비행대(8대)를 F-35B로 대체할 계획이다.
F-35B 라이트닝 기종은 스텔스 기능과 수직 이착륙 능력을 갖춘 첨단 초음속 전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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