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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남북관계 화해 분위기로 올해 이름과 방식이 바뀐 '을지태극연습'을 오는 27∼30일 150개 기관 1만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국가 전시 상황에 대비한 '을지연습'을 진행했으나 지난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며 유예된 뒤 올해부터 재난·재해 등 위기 대응 훈련을 추가해 포괄적 안보 상황에 대비한 훈련으로 이뤄진다.
을지태극연습은 1부 국가위기 대응 연습, 2부 전시 대비 연습으로 나눠 진행한다.
국가위기 대응 연습은 지진 등 국가적인 대형 위기에 대처할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27∼28일 한다.
특히 27일에는 파주시에 있는 LG디스플레이에서 지진 발생에 따른 유해 화학물질 대량 유출 사고를 가정해 민·관·군·경 통합대응 훈련을 한다.
28∼30일 이뤄지는 2부 연습은 한국군 태극연습과 연계해 국가 총력전 차원의 전시 대비 훈련을 한다.
30일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합동훈련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는 실제 훈련과 함께 헬기, 전차 등 각종 무기와 첨단 로봇 등 70여 종 200여 점 장비를 전시해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을지태극연습은 전시 대비 위주의 그간 을지연습 틀에서 벗어나 대형 복합위기와 전시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포괄 안보 개념의 종합훈련"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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