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6월 18∼20일, 7월 9∼11일 3차례…농가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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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가 산지 일대에서 28일부터 시행된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줄이는 방제작업을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소나무림 1천㏊(3차 반복 살포)에 걸쳐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까므프(KA-32T) 대형 기종을 지원받아 1차로 28∼30일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6월 18∼20일, 7월 9∼11일 방제작업을 한다.
방제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며 일정은 헬기 운항계획과 기상여건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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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대상 지역은 제주시 아라·오라·노형·애월읍 유수암리·서귀포시 영남동 및 상천리 산지다.
1회 비행 시 60㏊ 지역에 2천ℓ의 약제(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등)를 뿌린다.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따라 방제 시간에 방제 지역 등산 및 산책을 자제하고 방제대상 지역 내 양봉농가에 대해 벌을 벌통 밖에 풀어두는 것을 금지하도록 당부했다.
또 축산농가에 대해 방제지역 내 임지나 인근에 방목을 삼가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대형 헬기가 저공비행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강풍으로 가축이 놀라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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