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군민 궐기대회 등 투쟁 수위 높여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9/04/22/PYH2019042209840006200_P2.jpg)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지역사회가 최대 현안인 원주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23일 환경부를 방문해 원주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당위성과 주민 고충 등을 전달했다.
한 군수는 특히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 총궐기대회 개최 예고 등 지역사회 민심과 반발 움직임을 직접 전달하고 조속한 해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박명서 각급단체장협의회 상임대표와 임채남 원주상수원보호구역피해주민대책위원장 등은 22일 원주시청에서 원창묵 시장을 만나 "피해를 겪는 횡성군민의 간절함을 외면하지 말고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빠른 검토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환경부가 곧 발표할 전국 댐 용수량 파악 용역에서 횡성댐의 물 공급 능력이 충족되거나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공급 약속을 이행한다면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구성된 각급기관단체장협의회는 지역발전 최대 걸림돌인 상수원 보호구역의 조속한 해제를 촉구하는 1차 군민 궐기대회를 6월 1일 3·1 광장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달 6일 군민 건강달리기 대회 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촉구 현수막을 내걸고 전단 등을 통해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18일 군민의 날 행사에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2차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명서 상임대표는 "횡성군은 현재 원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인해 30년 동안 도시개발과 지역발전에 엄청난 제약을 받아왔다"며 "그동안 해제를 위해 환경부와 강원도, 원주시와 수자원공사 등을 대상으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어느 기관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개탄과 함께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