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생명사랑 스티커 보급 캠페인'을 벌인다.
도민 생명과 밀접한 생활환경에서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안전문화 운동으로 '당신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취지다.
이 캠페인은 최소의 비용으로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기적으로 불리는 미국 옐로 닷 프로그램(Yellow Dot Program)을 우리 환경에 맞춰 도입했다.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의 의료기록을 비상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에 활용하게 해 생명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다.
차량 뒷유리에 생명사랑 스티커를 부착하고서 운전자와 동승자 의료카드를 차량 내부 보조석 사물함에 넣어 놓으면 불의의 사고 발생 시 의료진이 확인하게 함으로써 골든 타임 내 인명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캠페인 주요 내용이다.
생명사랑 스티커는 특수한 의료 조치가 필요한 탑승자의 의료정보가 차량 내에 비치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기능을, 의료카드는 기본적인 개인정보와 수술 이력, 알레르기, 처방 약 등 특이 병력 사항을 적어 의료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생명사랑 스티커와 의료카드는 이달 말까지 도청 및 각 시군,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하고 희망하는 도민에게 배포한다.
박근영 도 재난안전실장은 23일 "생명사랑 스티커 보급 캠페인은 적은 비용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많은 도민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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