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480억원 투입…실제 도로에서 데이터 수집·분석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인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육성 실증사업'은 영광 대마산단에 구축 중인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480억원이 투입된다.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쏘카, KST인텔리전스, 마스타자동차, 한국IT기반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 공동 추진한다.
초소형 전기차는 최고 정격출력이 15KW 이하로 길이 3.6m, 너비 1.5m, 높이 2.0m 이하인 자동차다.
1∼2인 가구 증가, 도심 집중화, 고령화, 미세먼지 등 급변하는 사회현상과 글로벌 환경규제 등에 대응 가능한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차량과 운전자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이동 서비스 모델을 검증한다.
전남도는 2012년부터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 전동킥보드 등 e-모빌리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를 유치했고,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생산 등 관련 기업도 집적화하고 있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미 구축된 e-모빌리티 특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해 유치하고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전남을 글로벌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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