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금은방에 손님인 척하고 들어가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청소년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특수절도 혐의로 A(16)군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22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수원시 한 금은방에 들어가 물건을 살 것처럼 둘러보다가 주인이 한눈파는 사이 5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약 2시간 뒤 훔친 목걸이를 다른 금은방에 판매하려고 했으나 미성년자로 보이는 이들이 고가의 귀금속을 가진 점을 수상히 여긴 주인의 거절로 미처 처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에서 확인한 이들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인근에 있던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훔친 금목걸이를 회수했다"며 "이들이 미성년자기 때문에 조만간 보호자 입회하에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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