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여름철 녹조에 총력 대응…국민 불안감 해소"

입력 2019-05-23 14:47  

환경부 "여름철 녹조에 총력 대응…국민 불안감 해소"
내달 조류경보 발령 전망…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대책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여름철 불청객인 녹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8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된 '여름철 녹조 및 고수온·적조 대책'을 소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금강 수계 대청호·보령호와 낙동강 수계 안계호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올여름은 녹조 발생 조건인 높은 기온과 강한 햇볕이 예상돼 6월 초나 중순께 조류(녹조·클로로필-a)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환경부는 녹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를 차단해 녹조 발생을 사전에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우선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수역에 있는 공공 하·폐수처리장 128곳에 대해 9월까지 오염물질 방류 기준을 강화한다. 아울러 장마철 이전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염원 유출을 막을 예정이다.
환경부는 부득이하게 녹조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녹조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녹조 저감 효과가 큰 조류 차단막을 15개 댐에 설치하고, 조류 제거·완화 장비도 투입한다.
녹조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응급 대책으로 상류 댐 물을 방류해 조류가 씻겨 내려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수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조류 독소와 맛·냄새 물질을 철저히 제거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수량·수질을 연계한 종합적인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드리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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