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균형위 간담회서 "균형위부터 이전" 건의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요청했다.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연계한 행정수도 완성 및 세종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세종시법 개정,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춘희 시장은 "전체 중앙행정기관 53개 가운데 22개가 세종시로 이전해 왔으나 상당수가 서울에 남다 보니 기관 간 협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기능 강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관련 기관의 선도적 이전을 건의했다.
세종시 내 도시와 농촌 간 고른 발전을 위해 읍·면 지역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시설 건립 지원도 당부했다.
송재호 균형위원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해야 한다"며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한 뒤 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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