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은혜(19·NH농협은행)가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여자 투어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8강에 올랐다.
올해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NH농협은행에 입단한 이은혜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올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올리비아 찬드라멀리아(454위·호주)를 2-0(6-3 7-6<7-4>)으로 물리쳤다.
지난주 창원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ITF 투어대회 8강에 오른 이은혜는 톱 시드인 장위쉬안(237위·중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은혜는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이 없다.
힘을 앞세운 공격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이은혜는 "첫 세트 압박감이 있었지만 잘 버텼고, 어제 3시간 30분 접전을 해서 다리가 잘 안 움직였다"며 "내일 상대는 세계 랭킹도 높고 경험도 많은 선수인데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8강은 이은혜-장위쉬안, 아나스타시야 가사노바(313위·러시아)-마이아 럼스딘(322위·영국), 나탈리야 코스티치(304위·세르비아)-샤넬 시먼즈(572위·남아공), 제니퍼 엘리(465위·미국)-재클린 아바드(592위·스웨덴)의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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