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분기 한국 경제의 '수축' 상황을 언급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4월 30일~5월 1일)에서 "1분기 해외 경제성장이 혼조세를 보였다"면서 "신흥국 가운데 한국과 멕시코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수축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며 5개 분기 만의 역(逆)성장이다.
연준은 중국에 대해서는 "(경제) 활동이 감세와 신용조건 완화 등에 힘입어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경제지표는 하향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보다 일부 개선이 있었다"면서 "유로 지역의 GDP 성장률은 반등했고 캐나다와 영국도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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