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역계층 건강 관리 주력, 무더위쉼터 5천곳 운영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나섰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최웅 재난안전실장을 반장으로 상황관리, 건강지원, 위기관리, 구조·구급 4개 팀 21명으로 TF를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관련 부서, 도내 23개 시·군, 유관기관과 폭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노인 생활 관리사,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 2만300여명을 활용해 취약계층인 홀몸 노인, 거동 불편자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또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 발령 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자제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는 지난해보다 161곳 늘어난 5천45곳으로 확대하고 폭염 대응 예산도 조기에 지원했다.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13억원), 무더위쉼터 냉방비(10억원), 스프링클러 설치 등 밭작물 지원(19억원), 안개 분무시설 등 가축피해 방지(4억원), 가축재해보험료(60억원), 고수온 피해 방지(2억원) 등 폭염 피해 예방 예산 108억원을 투입했다.
경북의 폭염 특보 일수는 2016년 47일, 2017년 49일, 2018년 51일로 매년 늘고 있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도 무더위가 심할 전망이어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온열 질환자 발생이 집중하는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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