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이 한국을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현지 경제 전문지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24일 보도했다.
응우옌 낌 아인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는 "한국과 베트남의 당국자와 기업인들이 핀테크 가속화를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도 "베트남 정부는 특히 오랜 파트너인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통해 경제 성장과 은행 시스템 개편 및 운용 효율성 증대, 핀테크 활성화 등을 촉진하려고 한다"면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위원장이 현지를 방문했을 때 P2P(개인간) 대출, 가상통화 등 한국의 핀테크 관련 경험 공유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컨설팅 업체인 '솔리디언스'는 2017년 베트남의 핀테크 시장 규모가 44억 달러(약 5조2천300억원)에 달했다면서 2020년에는 78억 달러(약 9조2천8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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