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26일 낮 12시 서울숲에서 모든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확산과 환경 조성을 위한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숲속 나들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부모, 다문화, 입양, 맞벌이, 다자녀 등 다양한 형태의 100여 가족이 참석한다. 서울숲을 찾는 시민도 무료로 함께 할 수 있다.
행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한부모, 다문화, 남성전업주부, 입양 가족 등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서울숲 도시락정원에서는 숲속 놀이터, 가족사진관, 작은 음악회, 청년예술가의 그림그리기 등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가족·청소년상담, 공동 육아나눔터 정보, 정부·서울시의 가족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우리 동네 가족센터', 가족 보물찾기,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시민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여가부는 작년부터 한부모 가족에 대한 차별적 인식 개선을 위해 '세상모든가족'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범정부 차원으로 확대해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숲속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가족의 형태가 다르다고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눠서는 안 되며, 우리 생활 속에서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에 사회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며 "모든 다양한 가족이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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