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25일 오전 11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주민과 이민자가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를 연다.
대구 출입국 사회통합협의회와 공동주관하는 행사에서는 세계 13개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음식 체험을 비롯해 비자·국적·법률 상담, 각국 전통공연, K팝 경연대회 등이 선보인다.
K팝 경연대회에는 유튜브 예선을 거친 이민자 10개 팀이 경연하고 대구 출신 K팝 커버댄스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지난 20일 법무부 주최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이민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천주교 안동교구 두봉 주교가 이민자를 대표해 축사한다.
또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합창단 '마뜨료쉬까'가 우리 가요 '아름다운 세상'을 들려준다.
행사에는 중국, 파키스탄, 네팔, 몽골 등 주한 외교사절도 참석할 예정이다.
구본준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민자와 지역 주민이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