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재무성은 작년 말 기준 대외순자산액이 341조5천560억엔(약 3천700조원)으로 1년 동안 7%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의 대외순자산 규모는 수치가 공개된 주요국 가운데 28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외순자산은 한 국가의 정부, 기업, 개인이 해외에 보유한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 잔액을 뺀 것으로, 한 나라의 대차대조표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대외자산은 작년 말 현재 1천18조380억엔으로 1년 전보다 0.5% 늘면서 7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재무성은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해외투자가 활발했던 것이 증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말 현재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나라는 독일(260조2천760억엔), 중국(236조779억엔) 순이었다.
해외로부터의 투자금 유입이 급증한 미국의 대외순자산은 마이너스(-) 1천76조9천500엔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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