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전국 곳곳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경기 수원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0명이 체육대회 도중 열사병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수원 A 여자중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 10명이 과호흡 증세와 두통을 호소했다.
당시 학생들은 계주와 피구 시합을 끝낸 직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그늘로 이동시킨뒤 119구급차량을 통해 학생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학생들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증세가 호전됐으며 일부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원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낮 최고기온이 영상 32.6도까지 치솟았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격한 운동을 한뒤 열사병 증세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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