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우크라이나도 '승리 합창'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뉴질랜드가 온두라스에 5골을 쏟아붓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뉴질랜드는 2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19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묶어 5-0 대승을 거뒀다.
뉴질랜드가 U-20 월드컵 한 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은 2015년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1로 꺾은 이후 4년 만이다. 더불어 5골차 승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 8분 만에 왼쪽 측면을 공략한 뉴질랜드는 '캡틴' 조 벨이 투입한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온두라스의 수비수 다윈 디에고의 발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자책골로 앞서갔다.
뉴질랜드는 전반 17분 벤 웨인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웨인은 10분 뒤 헤딩으로 쐐기골까지 꽂았고,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는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을 받아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뉴질랜드는 후반 6분 사프리트 싱의 득점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매튜 콘로이의 마무리 골까지 터지면서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5년 대회와 2017년 대회에서 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한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화끈한 승리를 따내며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C조 우루과이도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첫 승리를 거뒀다.
전반 21분 다윈 누에스와 29분 프란시스코 기네야의 연속골로 앞서나간 우루과이는 후반 2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42분 브라이언 로드리게스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D조의 나이지리아는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펼친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두 차례 준우승(1989년, 2005년)에 빛나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전반 12분 이코엠 우틴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맥스웰 에피옴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순항을 예고했다.
전반 24분 결승골을 도운 우틴의 크로스를 받은 오케추쿠 오피아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나이지리아는 후반 23분 아요토미와 델리 바시루의 쐐기골에 이어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우 살라우딘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골잔치를 끝냈다.
D조 우크라이나도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로 펼친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따내고 순항을 예고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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