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성현(26)이 다시 퍼트 난조에 빠지며 순위가 급락했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2개씩 적어내 3오버파 74타를 쳤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48위로 밀려났다.
그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65위에 그쳤다가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고 공동 13위로 도약했다가 급락하는 기복을 보였다.
직전 대회인 LA 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최근 부진의 이유로 퍼트 난조를 꼽았던 박성현은 이날도 36개의 퍼트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7번 홀(파5) 버디로 전반에서 1타를 줄였던 박성현은 후반에 4타를 잃고 흔들렸다.
10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는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또 더블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신인왕 후보 이정은(22)도 1오버파 72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9위에서 공동 25위로 내려갔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2타를 줄이고 공동 31위에서 공동 25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 톱 10에 든 한국 선수는 없다.
강혜지(29), 허미정(30), 이미향(26)이 공동 14위(6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언더파 65타 맹타를 날리며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13언더파 200타)를 달리고 있다.
교포 제니퍼 송(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타 차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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