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으로 행안부·국방부·지자체·코레일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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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지진으로 인한 탈선 등 고속철도 대형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이 27∼28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이달 28일 오후 2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강릉차량기지에서 '2019 국가위기대응연습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 훈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부의 을지태극연습 기간에 실시되는 것으로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 강원도 등 지자체,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의 관계자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경북 영천 일대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강원, 대전, 대구, 전북,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27일 5개 현장에서 도상 훈련을 실시하고, 28일은 지휘통제 훈련 위주로 진행한다.
지휘통제 훈련에서는 사고 발생부터 복구까지 약 50시간의 사고대응 과정을 2시간으로 압축해 훈련한다.
초기대응팀 구성 등 초동조치와 화재진압, 승객구조·이송, 대체수송, 철도 운행상황 안내, 탈선복구, 구조물 긴급점검 등 상황을 집중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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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군부대, 소방, 경찰, 철도운영기관 등의 협력 대비 상황과 긴급구조통제단·사고수습본부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실제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기른다.
아울러 승객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고 장소 주변 구조물 긴급점검과 철도 운행상황 안내 훈련도 한다.
이 훈련상황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영상회의) 중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연결해 점검한다.
국토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풍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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