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여전히 좋다고 느껴"

입력 2019-05-27 00:40   수정 2019-05-27 15:16

美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여전히 좋다고 느껴"
"트럼프 집중하는 것은 김정은과의 좋은 관계 및 비핵화의 길 지속"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도발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수행 중인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방송된 미 N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과정에서 집중하는 것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집중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김 위원장과의) 관계와 우리가 비핵화의 길로 계속해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킬 것 확신"/ 연합뉴스 (Yonhapnews)
샌더스 대변인의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김 위원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한 이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다. 이것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나는 김 위원장이 나와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의 트윗에서 볼 수 있듯이 (북한의) 일부 행위가 대통령을 신경 쓰이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있어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언급하며 "미 대통령이 본질적으로 전 부통령보다 독재자를 편드는 것에 대해 미국민이 걱정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하자, "대통령은 그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평가에 동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IQ가 낮은 사람이라거나 더 나쁜 말로 불렀을 때 나는 웃었다"며 "아마도 그것은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가"라고 적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 '속물의 궤변' 등의 표현으로 비난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