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마법…'존 윅3'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9-05-2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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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마법…'존 윅3'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메모리얼데이 연휴 사흘간 1천21억원 벌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영화 '알라딘'이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존 윅 3:파라벨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AP 통신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를 인용해 '알라딘'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첫 3일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8천610만 달러(약 1천21억원)의 수입을 거두며 키아누 리브스가 전설적인 킬러 존 윅으로 열연한 '존 윅 3'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라딘'의 흥행 성적은 기대를 상회한 것이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연휴 3일간의 수입 총액을 6천만 달러로 예상했다.
월요일 티켓 판매량까지 합친 나흘간의 총 성적은 1억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의 흥행 성적 중 역대 여섯 번째로 높은 것이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의 최대 흥행 기록은 2007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1억3천900만 달러)가 보유하고 있다.
'알라딘'은 해외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56개국 시장에서 개봉해 1억2천1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 영화는 개봉 첫 사흘간 전 세계에서 2억700만 달러(약 2천455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 영화 제작비로는 1억8천300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딘'은 1992년 제작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윌 스미스가 램프 요정 지니를, 메나 마수드가 알라딘을 각각 연기했고 재스민 공주는 나오미 스콧이 맡았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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