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를, 제주도 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215.5㎜, 윗세오름 195.0㎜, 성판악 128.0㎜, 색달 84.0㎜, 강정 59.5.6㎜, 금악 70.5㎜, 새별오름 74.0㎜, 성산 23.0㎜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부에 100㎜ 이상, 산지에 200㎜ 이상 많은 비가, 이 밖에 제주에서 30∼8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7시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도 2∼4m로 높게 일고 있다. 현재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우수영 퀸스타 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항공기 운항에 불편이 예상되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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