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로, LPGA 투어 첫 우승…제니퍼 송은 8위

입력 2019-05-27 08:11  

잉글랜드 로, LPGA 투어 첫 우승…제니퍼 송은 8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낸 로는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마들렌 사그스트롬(스웨덴),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LPGA 투어에 입문한 로는 투어 3년차, 56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3천만원)다.
이달 초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로는 5월에만 2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12언더파 272타, 단독 8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허미정(30)과 박희영(32)이 나란히 9언더파 275타,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8언더파 276타, 공동 21위에 올랐고 박성현(26)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5위다.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 이정은(23)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한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 대회 10위 내에 아무도 들지 못한 것은 올해 2월 ISPS 한다 VIC 오픈 이후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다.
지난 시즌에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한국 국적 선수가 한 명도 10위 내에 못 든 사례가 한 차례 있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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